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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돌이를 향한 하강 / Descend towards Vortex

갤러리팩토리   I   서울
어느샌가 공통된 표면을 소유하게 되었다. 스크린이라 부를 수 있는 것들은 도처에 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의 눈 앞에도 역시. 공통된 표면을 얻기까지, 소실점(vanishing point)은 오랜 시간 깊이라는 ‘착각’을 담당해왔다. 소실점에 훈련된 눈과 더불어, 다양한 툴과 기술, 특화된 장비는 시계(視界)를 구성하는 갖가지 초점을 만들어냈다. 표면에 묶인 하나의 눈은 이미지를 가볍고 빠르게, 커졌다 작아지는 표면 안으로 밀어 넣는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미술계에는 ‘납작한 이미지’라는 말이 떠돌았다. 그래서 이미지는 새삼스럽게 납작해졌다. 이미지에서 두께를 읽는 눈은 노안과 같은 것일까.

전시 정보

작가 25시세일링(김보경, 김청진)
장소 갤러리팩토리
기간 2017-11-07 ~ 2017-11-28
시간 11:00 ~ 19: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관람료 무료
주최 갤러리팩토리
후원 서울문화재단, 갤러리 팩토리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2-733-4883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갤러리팩토리  I  02-733-4883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0길 15 (창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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