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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스 메카스 회고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I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은 복잡다단한 세계 정세와 수많은 진실들이 은폐된 역사의 굴곡 안에서 파괴되지 않는 모든 생명을 가진 존재들의 심연에 자리한 순수한 아름다움을 광학적 이미지의 시로서 노래한 위대한 아티스트 요나스 메카스의 방대한 영화작업 중 주요작품 38편과 연계작품 10편을 선별해 상영한다. 리투아니아 출신의 시인인 요나스 메카스의 삶은 언제나 카메라와 함께 호흡했고 그가 매일 촬영한 이미지들은 한 개인의 문화인류학적 보고서처럼 그의 창고에 보관되어 있다. 젊은 영혼을 가진 95살의 노장 요나스 메카스는 세계와 인간을 연결하는 이미지의 본질을 필름카메라의 물리적 속성을 이용해 탐구하였다. 계절이 변화하는 거리의 풍경, 거실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의 움직임, 가족과 함께 보내는 여름 해변의 풍광들처럼 그의 영화들은 잡을 수 없는 덧없는 존재의 순간들, 한순간에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거나 회상 이미지로 다시 돌아오는 일별(brief glimpses)의 순간들을 보여준다. 자동기술 도구처럼 연마된 그의 카메라로 숨쉬듯 촬영된 특유의 ‘필름 다이어리’ 속 이미지들은 미세한 삶의 순간들 속에 내재한 거대한 생명의 운동성을 느끼게 한다.
요나스 메카스가 DV카메라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산란하는 빛의 진동과 같은 이미지와 움직임의 기법은 더 이상 사용되지 않지만, 그의 소박한 삶을 기록한 비디오 다이어리는 이미지가 곧 각각의 개인이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창문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번 회고전에선 디지털 상영과 16mm 필름 상영이 교차된다. 16mm 필름으로만 남아 있거나 또는 디지털로 변환된 영화들과 DV 카메라로 촬영된 영화들 모두 요나스 메카스의 삶의 순간들을 기록한 사적인 일기 속에 깃든 시적 이미지의 운율을 전달할 것이다. 요나스 메카스의 영화와 함께, 이야기를 상상하고 생산하는 이미지의 세계가 아닌, 우리들의 마음 속에 한순간 기억처럼 혹은 바람처럼 지나가는 이미지의 조용한 흐름에 잠겨보자. 어쩌면 우리가 잃어버린 순수하고 풍요로운 순간의 조각들이 그곳에 아직 살아있을 지도 모른다.

전시 정보

작가 요나스 메카스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기간 2017-11-22 ~ 2018-02-25
시간 10:00 ~ 18:00
- 월, 화, 목, 금, 일요일 : 오전 10시 ~ 오후 6시
- 수, 토요일 : 오전 10시 ~ 오후 9시(야간개장 오후 6시~ 9시 무료관람)
관람료 4,000원
주최 국립현대미술관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2-3701-9500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I  02-3701-9500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30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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