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라메르에릴은 음악, 미술, 문학, 무용, 영상 등으로 동해와 독도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원로, 중견 예술가 및 학자 100여명이 뜻을 모아 설립한 순수예술·학술단체로서 비영리법인이다.
- 독도는 우리의 영토다. <한국의 진경(眞景)>전은 이 관점에 뿌리를 두고 시작되었다. 올해부터는 보다 폭을 넓혀 독도를 포함한 우리 풍경이 지닌 내적 멋과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형상화하여 이를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리고자 한다.
- 우리나라는 면적은 작지만 각 지역이 지닌 풍경과 풍토의 다양성과 독특함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넓은 대국이다. 우리나라 각 지역의 아름답고 빼어난 자연풍경을 예술적으로 형상화하여 이를 일상적 삶에서 향유하게 함으로써 우리 이웃들의 삶의 질을 고취시키고자 한다.
- 산수화는 동양 회화사의 중심에서 등뼈를 형성하여 온 철학적 그림이다. 우리의 회화는 조선 후기 진경 정신에 뿌리를 둔 겸재를 비롯한 화가의 그림들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크게 발전하였다. 진경은 단순히 풍경을 사실적으로 접근한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의 정신과 분위기, 그리고 아름다움을 작가의 독특한 시선으로 그린 것이다. 현재 우리 화단의 현실을 들여다보면 산수화는 낡은 장르로 치부되어 현대 회화로서 의미가 거의 퇴색되었다. 이에 <한국의 진경전>은 우리의 진경 정신을 이어 받아 이를 다양한 형식과 현대적 미디어로 계승 발전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