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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개인전

미부아트센터   I   부산
'시각예술의 목적중 하나는 주의를 집중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지만 미술은 그 자체를 위한 즐거움을 위한 비현실적 관찰이다.'
나는 내가 보고 경험한 것을 작은 사이즈로 그림을 그리거나 드로잉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특정한 광경에 초점을 맞추는 것보다 자신이 본것을 선, 점, 색, 얼룩 붓자국등의 흔적으로 옮기는 것에 매력을 느낀다. 드로잉을 할때 항상 한두단계를 앞서 생각한다. 보고있는것들을 단 몇개의 선으로 어떻게 함축적으로 줄일것인지 결정내린다. 이미지를 사실적으로 그리지만 중요한것은 그것을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석해 나아가는 것이다.
많은 드로잉과 작은 그림들이 쌓여 이미지가 시각적인것이 아니라 경험적인 것으로 받아졌을때 나는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나는 내 키보다 훌쩍 큰 높이 2m40을 그리는 것을 즐긴다. 왜냐면 내 몸집보다 큰 캔버스앞에서는 내가 그 속에 들어가 그릴수 있기 때문다. 시각도 제스처도 한번에 다 들어올수 없기 때문에 내가 그 곳에서 자유롭게 춤추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보는이 또한 멀리서 보는 관람자가 아닌 그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를 바라며 그림을 그린다.
놀이기구를 그리게 된것은 오래된 내 기억속에 없어진 놀이동산으로부터 시작된다. 산책으로 자주 가던 그곳은 산속에 있어 힘겹게 올라가면 호숫가 근처에 놀이기구가 있었다. 그것은 마치 숨겨진 보물 같았다. 어느순간 그 기억이 조금씩 튀어나오더니 그것을 그리고 싶은 욕망이 생겼다.
풍경을 그릴때는 한국화붓을 주로 사용한다. 한국화를 전공으로 한 나에게 붓의 움직임이란 대단히 중요한 의미이다. 그래서 자유롭게 이미지변경이 가능한 공간 자연을 그릴때 회화적으로 놀수 있다. 나무와 풀 등은 내가 좋아하는 소재이자 내 필선을 해소하는 공간이다. 풍경을 그리고 나서는 기구를 그 앞에 배치하게 된다. 자연스러운 움직임과는 반대로 딱딱하고 긴 기구는 공간을 자르고 분해한다. 사실 나는 그 분해된 공간을 바라보는 것을 즐긴다. 한번에 바라보기에 너무 큰 크기라서 그렇게 자르고 경계가 생기면 내 눈에 들어올수 있는 작은 이미지 하나하나를 순서대로 보는것을 좋아한다. 즉 그림을 그릴때 완성된 그림을 어떻게 바라보는게 좋을지를 생각하고 작업을 하는것이다. 자연과 기구의 느낌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나는 대부분 그 둘사이에 같은 색깔을 공유하려고 노력한다. 차이와 공통점을 통해 그림의 또다른 리듬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전시 정보

작가 박신영
장소 미부아트센터 제1전시실
기간 2017-12-15 ~ 2018-01-14
시간 10:00 ~ 18: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공휴일
관람료 무료
주최 미부아트센터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51-243-3100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미부아트센터  I  051-243-3100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공원로 82 (암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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