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 갤러리는 동시대에 사랑과 존경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진정성 있게 표현하는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매해 '애(愛)경(敬) 작품공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2017 애경작품공모'의 많은 응모작품 중 동시대에 사랑(愛)과 존경(敬)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진정성 있게 표현하여 대상을 수상한 강지혜 작가의 개인전입니다. 강지혜 작가는 어린 시절 할머니 댁 한 켠을 지키던 찬장과 소박하지만 풍요로웠던 그날의 온기를 화면에 담아냅니다. 장지에 엷게 채색하는 담채 기법을 통해 은은한 색감으로 표현된 작품들은 관람객에게 그 따스함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향수를 자극합니다. 작가가 선보이는 기억의 감성적 기록들은 느긋한 마음으로 행복한 미소를 짓게 하는 따뜻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