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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짓다 봄을 짖다

잇다스페이스   I   인천
싸리재 골목의 '잇다스페이스'-80년 세월을 담다 인천 동구의 배다리 사거리 평범한 찻길을 비켜가는 작은 골목길. 여기에 인천 중구 싸리재길 사이에 페인트로 써내려간 ‘동양서림’이라는 글자가 지나온 세월을 짐작케 하는 낡은 벽돌 건물이 있다. 현 ‘잇다스페이스‘다. 1930년에 지어진 근대건물로 소금창고, 사우나, 동양서림이라는 이름의 책방으로 80년이 넘는 세월을 견뎠다. 동양서림 이후 한동안 15년 이상 비워진 이곳은 6.25 전쟁 중에 폭격을 피해 살아남았던 곳으로 서까래와 대들보가 굳건히 받치고 있다. 구멍 뚫린 양철지붕과 서로 다른 색과 금가고 이어붙인 벽돌, 벽체는 온 몸으로 겪은 전쟁을 말해주는 듯 했다. 6M에 달하는 천정과 벽체의 뜬 공간 사이로 겨울에는 바람이 들고, 여름에는 열기가 오가는 세월의 흔적은 빛발한 태극기가 증명하듯 걸려있다. 공간을 통해 우리 일상에서 그냥 스쳐 지나갈수 있는 모든 것들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지나간 세월의 흔적을 찿아 시공간의 공간을 관객분들께 선물 할수 있는 전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전시 정보

작가 박경묵 외 4명
장소 잇다스페이스
기간 2018-03-24 ~ 2018-04-07
시간 11:00 ~ 17:00
관람료 무료
주최 잇다스페이스
문의 010-5786-0777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잇다스페이스
인천광역시 중구 참외전로 172-41 (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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