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2회 휴맥스 아트룸x오픈갤러리 기획전 <특별하지 않아도 괜찮아>展 은 오늘날 젊은 세대의 삶을 마주할 수 있는 양은혜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이 된 후로 가장 혼란스럽기도 하고 좌충우돌 하며 성장해 나가는 20대, 우리 사회에서 가장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며 일과 여가와 삶 사이에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는 30대, 그리고 익숙해져 버린 일상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으며 버티는 40대는 모두 양은혜 작가의 작품 속 주인공이다. 활기차고 다채로워 보이는 모습 이면에 가지고 있는 무기력함이나 피로감이 묘하게 혼재된 작품은 젊은 세대에 대한 비판이 아닌, 애정 어린 관심에서 시작된 관찰의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