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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신한갤러리 역삼   I   서울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 ±)는 작품의 표현 기법이 아닌 태도의 기법에서 출발하는 전시이다. 각기 다른 주제와 매체로 작업하는 권아람, 김지선, 조문희는 작업을 위해 대상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태도에서 그 방향성을 달리함에도 불구하고 묘한 공존을 이루어낸다.

세 작가는 대상을 바라볼 때 각자 설정한 일정한 법칙에 따라 결과를 내는 일종의 조작 행위를 감행하는데, 그 과정에서 발견되는 태도의 법칙은 상호 대치점에 존재하며 병립하고 있다. 시각 혹은 개념, 물질 또는 비물질에 관계없이, 각자가 주목하는 대상의 의미를 분해하고, 지우고, 가정하는 가감(+/-)행위를 각자의 관찰 도구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이러한 기법적 태도는 마치 사칙연산의 기법처럼 일정한 방향성을 갖고있다. 김지선은 눈으로 본 실제 대상의 뚜렷함을 덜어내고 기억의 이미지를 중첩(+)시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면, 조문희는 동시대 풍경(도시)의 일부를 지워내며(-) 도식화된 대상의 근본 형태를 이끌어낸다.

앞선 두 작가가 대상에서 형태 혹은 선명도를 지워내거나 더함으로써 의도하는 이미지를 얻어낸다면 권아람은 세계에 대한 중립자(±)의 시선으로 매체(도구)에 대한 사유와 개념적 연상 작용을 압축적인 시각언어로 드러낸다. 결국 이들은 명시적 대상의 본성으로부터 멀어지며 새로운 영역을 발견하기 위해 사유 지대를 탐색하는 존립자로 이해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각 작가가 선택한 탐색 방법과 재료는 분방하게 나타나며, 오히려 작업에 선행하는 ‘탐색의 태도’가 이들을 잇는 배경으로 작동하는 것이다. 따라서 《+, -, ±》는 작품의 결과로써가 아닌, 작업이 탄생하는 과정에서 세 작가가 각자의 도구로 삼고있는 태도의 기법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전시이다.

더불어 세 탐색자가 작업하는 태도와 방식의 정도(degree)에 따라 작품의 균형은 다채롭게 변화하며 그에 따른 작품과 관객의 균형 또한 변화한다고 볼 수 있다.

전시 정보

작가 조문희, 김지선, 권아람
장소 신한갤러리 역삼
기간 2018-05-08 ~ 2018-06-14
시간 10:00 ~ 18:00
* 휴관일 : 매주 일요일/ 공휴일
관람료 무료
주최 신한갤러리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2-2151-7684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신한갤러리 역삼  I  02-2151-7684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로 251 (역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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