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슈페리어갤러리 세번째 기획전 <5월에 떠나는 감성여행>展 에서 가구, 회화, 일러스트라는 다양한 장르를 한 공간에서 관람 할 수 있는 색다른 전시를 선보인다. 박진일, 양은혜, 이에스더 세 명의 작가와 함께하는 이번 전시는 관람객에게 일상 속 쉼표를 선사한다.
카페에서의 커피 한잔, 공항에서의 가방찾기, 바캉스, 휴강 등 일상 속 힐링이 되는 소재를 화면에 담아 낸 양은혜 작가의 작품 속 주인공들은 일상을 탈출하고 싶은 우리들의 모습일 것이다. 작품의 소재와 더불어 우리의 눈을 더욱 즐겁게 만드는 양은혜 작가의 알록달록한 색감은, 하얀 종이 위에 러프하게 한 드로잉이 실제 입체가 된 듯한 가구 작업으로 유럽에서 특히 호평을 얻고 있는 박진일 작가와 묘한 감성의 공간을 만들어 낸다.
“율동적이고, 반복적인 형태에서 유쾌한 쾌감을 느끼며 바나나처럼 짱짱한 컬러에, 꽝! 하고 찍혀 나온 플라스틱을 좋아한다.” 라는 작가의 설명과 같이 이에스더의 작품은 강렬한 색감에 한번 눈길이 가고, 그 안에 있는 이미지를 찾기에 또 한번 눈길이 간다. 작품 속 소재는 향수병, 바나나, 사과 등 일상적인 사물이지만 작가만의 스타일로 패턴화하여 표현 한 작품은 신선한 시각적 충격과 함께 잠시나마 우리를 무료한 일상에서 벗어나게 도와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