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나무를 위로하고자 시작했던 <Angel's Share Garden>의 설치작업에서 지금의 페인팅작업으로 이어지게 되었는데, 자연을 가까이 마주 하게 되면서 살아있는 것들에 대한 재발견을 하였다. 자연 안에서 일어나는 연약한 움직임들에 대한 무궁한 바라봄의 시각이 담겨 있다.
존재감 없이,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아 무능하고 무가치하다 여겨지는 것들이 세상에 많이 있다. 현대인들은 자신 또한 그러하다 여겨질 때가 많다. 본 전시를 통해, 바라봄에서 얻는 인식의 감각들로 수많은 작은 움직임을 바라봄에서 시작으로 긍정의 흐름을 느끼기를 바라고 심미적 경험을 통해 자신의 주체를 돌아봄으로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