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구도심, 제민천 주변에 힐링의 문화공간 아트 스페이스 쉬갈다방을 개관합니다. 개관기념전으로 "느리게 생각하기"라는 테마로 14명의 작가가 전시에 참여 합니다.블레즈 파스칼(Blaise Pascal/1623-1662)은 『팡세(Pensees)』에서 인간의 모든 불행은 고요한 방안에 들어 앉아 휴식할 줄 모르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이는 자본주의 시대에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불행인지도 모릅니다. 삶의 궁극적 목적을 잃은 채, 멈추지 못하는 생산의 수레바퀴가 된 우리의 자화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최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느림의 향유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빠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지친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힐링의 시간을 갖고 싶어 합니다. 이런 관심사가 일상에서의 작지만 소소한 행복, 소확행이라는 용어를 만들었습니다. 이는 느림의 미학과 맞닿아 있으며, 우리에게 새로운 삶을 제안해 주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개관한 아트스페이스 쉬갈다방은 공주 제민천 주변 동네 골목의 소통공간인 다방이었습니다. 이 공간을 의미는 연결하고, 구조는 다른 복합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많은 격려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 아트스페이스 쉬갈다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