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 4회 휴맥스 아트룸x오픈갤러리 기획전 <휴 休 hue>展에서는 공간이라는 소재를 각기 다른 형태의 이미지로 변주하여 현대인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김강원, 안소현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우리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업무, 고단한 직장생활. 회사라는 시스템에 소속이 되어 효율적인 생산성을 짜내는 사람들은 그 나름대로의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그 제도권에 소속되고자 고군분투하는 수많은 젊은 청춘들까지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퍽퍽하고 고된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다.
더불어 근면함을 강조하는 현대사회에서 생산적인 사람이 되는 데 혈안이 될수록 일상에서의 휴식과 회복은 경시하게 된다. 그렇게 바쁜 일상에 갇혀 타성에 젖을수록 몸과 마음의 휴식은 멀어져 가고, 진정한 나 자신의 모습은 사라져간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 이번 전시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위안을 주는 김강원 작가와 메마른 마음에 쉼을 선물하는 안소현 작가의 작품세계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