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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parenter> 展

조선일보미술관   I   서울
2018 Art Chosun On Stage의 5번째 기획전시로 오는 10월 12일 조선일보미술관에서 김성희 교수의 개인전이 열린다. 제 5대 서울대학교 미술관(MOA) 관장 (2014~2016)인 김성희는 현재 서울대학교 동양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조선일보미술관 초대전은 2013년 이후 5년만에 열리는 반가운 개인전이다. 밤하늘의 성좌들이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형상을 나타낸 <별 난 이야기-투명인간>시리즈의 연작이자 신작을 포함하여 총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의 작품에서는 점, 선, 면이라는 회화의 기본 요소와 동양의 정신이 만나 끝없는 공간이 펼쳐진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한국화에 기필과 수필, 즉 시작과 끝이 존재하는 선들이다. 이 선들은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은 채 자신의 존재를 나타내고 있다. 전체 구도와 흐름 안에서 각각의 방향성을 가진 선들이 움직이며 공간의 깊이감을 형성하고 있다. 선들의 시작과 끝이 어딘지 찾아내다 보면 틈틈이 보이는 여백은 가려지고, 무수한 별들만이 남는다. 빛나 보이는 별들이 모여 하나의 존재를 형상화 하는 듯 보이지만, 여백이 주는 빛나는 공간만이 존재한다.
전시명 <Transparenter>는 사회의 이념, 체계, 조직 안에서 희미해져 가는 사물과 존재의 의미이다. 그것이 조직과 공동체 안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이자 곧 우리 자신이다. 모든 개체는 서로 목적을 가지고 얽혀있지만 시작과 끝이 존재하는 무상(無常)함 속에 존재하는 별과 같다. 이처럼 모든 순간은 반짝이는 별 같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 소멸과 탄생의 연속인 것이다.
김성희 교수는 “이 세상의 하찮음을 그리고 싶다, 작고 미미함, 쉽게 소멸되고 마는 것들, 일순의 빛과도 같은 그러한 순간들, 이들의 담담한 삶을 느끼고 싶다’ 라고 말했다. 모든 만물은 각자의 목적성을 가진 선으로 이어져 있고, 영원한 가치가 아닌 결국 끊임없이 변화하는 무상(無常)함 속에 사라져 버린다. 그는 ‘모든 만물이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고 보이지 않는 작은 요소들 조차도 유기적인 관계 속에 존재한다’ 고 했다.

전시 정보

작가 김성희
장소 조선일보미술관
기간 2018-10-12 ~ 2018-10-21
시간 10:00 ~ 17:00
* VIP opening: 12일 (금) 오후 5시
관람료 무료
주최 아트조선
주관 ㈜CS M&E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2-724-6322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조선일보미술관  I  02-724-6322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3 (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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