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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운 개인전_ Modern Times

갤러리 도스   I   서울
광장의 촛불이 뜨거웠던 광화문 일대는 한국의 근대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장소이다. 한국이 정치적으로 큰 격변을 겪고 있는 이 시점에서 과거의 역사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어떤 면으로는 아픈 기억으로 덮어두고 있는 우리의 근대가 있다. 광화문을 중심으로 역사를 간직한 채 혼재되어 있는 사대문과 조선의 궁들, 그리고 근대를 대변하는 건축물들이다. 그 중에서 근대를 대표하는 건축물들은 우리 근대의 상징이다.

중앙청으로 불리던 과거의 조선총독부는 이미 철거되었지만, 우리의 기억에 남아있는 역사의 한 부분이었다. '일상의 역사적 풍경'이라는 시점에서 현 시대의 한 부분을 수행하고 있는 모습과 과거에 본연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지어졌던 역사적 모습을 한 화면에 오버랩 시키려 한다. 예를 들자면 서울역과 같은 경우이다. 한국 최초의 근대 역사(驛寺)로 지어졌었으나 지금은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같은 형태지만 다른 목적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구 시청 건물 역시 지금은 서울도서관으로 쓰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역사의식을 담고 있다. 주로 잘 정돈된 상품처럼 깨끗한 이미지의 건축물들을 표현하였던 기존의 작품과는 달리, 광화문을 중심으로 역사를 간직한 채 혼재되어 있는 사대문과 조선의 궁들 사이로 과거를 묻어버린 채 세워진 근대 건축물들의 흔들리는 이미지를 통해 한국의 근현대사를 담아내려고 했다. 조선의 역사를 단절시키기 위해 지어졌던 건축물. 아픈 역사의 흔적들을 간접적으로 우회하여 표현한 건축물의 흔들리는 이미지들은 시간이 지나면 금세 잊어버리는 역사의식의 비판이자 현재를 사는 사람들이 결코 과거는 없었다는 듯 살아가고 있는 과거와의 단절을 표현한 것이다.

Modern Times 전시는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1월14일부터 11월19일까지 갤러리 도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 정보

작가 이여운
장소 갤러리 도스
기간 2018-11-14 ~ 2018-11-19
시간 11:00 ~ 18:00
관람료 무료
주최 갤러리도스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2-737-4678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갤러리 도스  I  02-737-4678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7길 37 (팔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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