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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찾아가는 나눔의 여정

G 갓바위미술관   I   전남
서로를 찾아 가는 나눔의 여정 예술은 나눔을 전제로 합니다. 관객과의 소통은 예술의 본질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상호적인 관계를 통하여 효과적으로 배가 됩니다. 미술 전시는 그러한 만남을 가능하게 하는 유용한 자리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미술은 보이지 않는 여러 형태의 경계에 의해 적잖이 분절되어 있습니다. 특히 지리적인 거리에 의한 공간적 경계는 부정할 수 없으리만치 뚜렷합니다. 물론 점차 가속화되는 인터넷망과 모바일기기에 의한 유비쿼터적인 연결성은 이러한 지리적 경계들을 상당부분 뛰어넘고 있지만 물리적인 거리 자체는 아직도 직접적인 소통을 제약하는 요소입니다. 이러한 장벽은 적극적인 만남을 통해서만 소거될 수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문화가 수도이자 지리적 중심지인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 현상은 사회의 많은 부분에 미세한 불균형과 균열을 초래합니다. 직접적인 향유를 필요로 하는 미술은 특히 그러합니다.

이러한 경계가 고착화된다면 부지불식중에 여러 형태의 대립과 차별을 야기할 것입니다. 경계는 대립과 차별을 넘어 상이한 것들 사이에 존재하는 창의적인 다름을 서로 확인하고 나누어 가질 때만이 의미가 있습니다. 경계는 다름과 차이를 수용하게 하는 촉매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문화의 다양성의 토대가 되어야 하며 서로 다른 가운데 함께하는 화합을 통해 그것을 뛰어 넘어 차이의 미덕을 서로 나눔으로써 융합의 힘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문화는 상호 다름 사이에서 공통되는 것을 확인하고 다른 요소들은 나눔으로써 더욱 두터워지고 건강해질 것입니다.

모든 부분에서 문화의 집중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과의 문화적 간극을 줄이기 위해서는 서로 접하고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필요합니다. 이에 우리는 지방의 학생들과 서울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이 미술 현장에서 서로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초대받은 작가들에게는 특색 있는 지역 환경의 다양한 면을 보여주고자, 그 동안 서울의 아트스페이스 퀄리아 갤러리를 중심으로 작품을 발표해온 24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이곳 목포의 교육현장에 있는 전시공간에 발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아트스페이스 퀄리아갤러리는 2017년에도 목포지역에서 활발한 미술공동체 문화운동을 통해 구도심의 도시재생에도 지대한 기여를 하고 있는 나무숲 갤러리와 협력하여 의미 있는 교류전을 가진 바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지역의 경계를 넘어서는 미술문화 운동의 지속성 위에서 열리게 된 이 전시를 통해 많은 유의미한 것들이 서로 나누어 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따라서 "서로를 찾아가는 나눔의 여정"이라는 본 전시의 주제는 서울의 작가들이 멀리 이곳을 찾아와 이곳의 시민들과 학생들과 만나고 특색 있는 이곳의 환경을 직접 접함으로써 서로 다른 부분들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발걸음의 의미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술비평가 조형예술학박사 서길헌
아트스페이스 퀄리아갤러리 디렉터 박수현

전시 정보

작가 박세준, 이대희 외 21명
장소 G 갓바위미술관
기간 2019-05-16 ~ 2019-05-30
시간 00:00 ~ 00:00
관람료 무료
문의 061-279-5763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G 갓바위미술관
전라남도 목포시 노적봉길 4-1 (명륜동)

전시 참여 작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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