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 아트룸 X 오픈갤러리 제 12회 기획전 《 미세포 소녀의 Cell.f-portrait 》展 에서는 자화상(self-portrait)을 주제로 '다중자아'를 탐구하는 김쎌 작가의 개인전을 선보인다. 김쎌(Kim Cell)이라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작가는 세포(cell)가 증식하는 특성을 차용하여 자아의 증식을 은유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8개의 cell 시리즈 중 F.cell(꽃)과 K.cell(김쎌)을 중심으로 E.cell(눈), C.cell(클레이), B.cell(휴식), L.cell(풍경)을 선보인다. 서로 관련 없어 보이는 다양한 소재들은 '증식'이라는 공통된 작업방식을 통해 동질적이면서도 이질적인 모습으로 다가오며 인간이 갖는 복잡다단한 면모에 대해 사색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