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미 한 오브제가 의미를 얻듯 의미 있는 오브제가 한순간에 무의미함을 담을 수도 있다 어쩌면 사람들은 누군가 혹은 상황에 의해 아니면 본인의 의지로 의미를 더하기도 하고 빼기도 한다. 전시 타이틀에서 다섯명의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0에서 1로, 1에서 0으로 도달하는 과정들을 각자의 방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윤세림 작가는 의식과 무의식의 관계를, 이영주 작가는 보편적인 의미를 뒤집어서 생겨나는 의미를, 오지현 작가는 무의미 할 것 같은 농담과 위트를, 천영만 작가는 개인에 따라 뒤바뀌는 유와 무의미의 경계를, 정연재 작가는 포스터와 물감과 복제의 관계를 계기로 의미와 무의미함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