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가다. 나아간다. ● 의정부미술도서관은 2019년부터 신진 작가를 지원하는 『오픈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6개월 단위로 공개모집을 통하여 역량 있는 2명의 신진 작가를 선발한다. 오픈스튜디오는 개인전 이력이 없는 신진 작가를 대상으로 하며, 1차 서류심사, 2차 작가 발표 심사를 통한 공정한 과정을 거친다. 매회 10명 안팎의 작가들이 지원한 바 있으며, 1기와 2기에 이어 현재 3기 작가가 선발되어 활동하고 있다. 선발된 작가는 6개월간 의정부미술도서관 3층 작업실 공간을 사용하게 되며, 그 외 재료비, 예비 작가 프로그램, 비평가 매칭 프로그램, 결과보고 기획전시 등을 지원받는다. ● 『도서관 속 작업실』 展은 오픈스튜디오 1, 2기 작가들의 결과보고 기획전시다. 1기 박세리, 장유정, 2기 맨디리, 장윤지 총 4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회화, 오브제 등 8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관은 총 4개의 공간으로 구획되어 있으며, 4명의 작가가 각자 하나의 공간을 온전히 맡아 전시의 집중도를 높였다. 천장까지 벽을 높게 세운 4개의 공간은 각각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양쪽으로 문을 내어 어느 곳으로도 통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연결하였다. 또한 작가별 작품이 뚜렷한 개성과 존재감을 가지고 있어 작품의 특성에 맞게 각 공간을 다르게 연출하였으며, 회화 및 오브제들은 본인만의 선명한 아우라로 모든 공간을 채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