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 예술공동체 : 부기우기 미술관》은 전문 예술인의 작품을 일방향적으로 제시하는 완성된 형태의 전시에서 벗어나 일상에서의 예술 실천을 목표로 하는 실험적 프로젝트입니다. 다학제·다장르·다세대로 구성된 80여 단체 및 개인이 미술관에서 8일간 융합과 교차의 장을 펼칩니다.
   
전시를 통해 참여자들은 서로 간의 차이를 인식하고 개별성을 존중하는 다소 느슨한 ‘어느 정도’ 예술 공동체를 형성합니다.
미술, 문학, 음악, 무용 예술 뿐 아니라 과학, 산업, 스타트업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참여자들은 각자의 창작활동을 매개로 서로 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수평적으로 교류합니다. 또한 전시를 구성하는 다양한 작품은 일방향적인 감상의 대상을 넘어 창작자와 향유자를 이어주는 가교가 됩니다.
이러한 ‘문화적 관계 맺기’는 전시 기간 동안 계획되지 않은 즉흥적인 예술 행위를 촉발하여 마치 경쾌한 리듬의 ‘부기우기 재즈(Boogie Woogie : 1920~30년대 미국에서 유행한 한 소절에 8박자로 연주되던 블루스의 일종인 재즈 피아노 음악)'처럼 관객에게 새로운 흥겨움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자유를 향한 열망을 담은 재즈 음율처럼 일상에 경쾌한 즐거움을 선사할 이번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 모두입니다. 미술관은 기꺼이 이를 위한 소통의 장이 되겠습니다.
같이 한 곡 추실까요?

■ 참여작가80여팀(시각, 공연 등의 예술가 및 과학, 기술, 산업, 문화 분야의 창의적 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