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을 관람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특별한 자격이 필요한 것도 아닌데 보통 사람들에게 갤러리와 미술관은 왜 이렇게 문턱이 높을까? 라는 생각에서 이번 <그림보는 사람 모집합니다>전시를 기획했습니다. 갤러리와 작가가 감상자에게 이 작품에 대해 보고 느끼는 것을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작품 자체로만 자극을 경험하도록 합니다. 이번 전시는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작가의 이력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둘째로 하고, 먼저 내가 보고 느끼는 대로 감상할 수 있는 전시입니다.
7명의 참여 작가 홍순용, 썸머, 이희조, 정보연, 징기레이블, 하혜수 작가의 작품을 통해 감상자는 자신이 선호하는 작품 스타일을 알아보고, 그 작가의 다음 전시를 찾아보고, 차기 작품활동에 대해서도 꾸준히 지지할 수 있도록 하는 감상자의 전시 관람의 연속성을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