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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밤 아래

가나인사아트센터   I   서울
이번 전시에서는 각기 다른 세 작가의 삶과 이를 바라보는 이들의 시각을 살펴본다.

‘제주도’라는 같지만 다른 지역에서 작업활동을 해 온 김유림, 박동윤, 장승원(Thma_z) 세 작가가 이번 전시에서 특별한 만남을 갖는다.
이들은 자신이 경험하고 바라보는 순간들을 캔버스 화면에 표현하는데, 이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각 작가만의 특유의 시각과 기법이 드러난다.

김유림은 자신이 경험하고 바라보는 순간들을 청색의 풍경으로 나타낸다. 그에게 있어 청색은 섬에서 자라온 자신의 정체성이면서 외로움이다. 작가가 외로움, 고독을 느끼는 장소인 숲에서 시작해 경험하는 순간들을 청색의 이미지로 표현한다. 이 고독은 작품으로 탄생하여 아름다움을 자아내는데, 고독이 아름다움이 되는 모순은 작가의 에너지가 되어 나아간다.

박동윤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풍경에 ‘물’이라는 소재를 더한다. 작품에서 물의 이미지는 고요함과 함께 수면 아래에서 끓어오르는 근본적인 불안 사이의 긴장을 묘사하며, 물을 통해 예술가로서의 유연성과 적응력에 대한 열망을 이야기한다.

장승원(Thma_z)은 저장하고 싶은 순간들을 화면에 담는다. 자연, 휴식, 쉼, 조화 등 직접 경험하고 느낀 것을 담아내어 청, 녹, 주조색으로 완성한다. 작가는 붓대신 손과 스프레이로 작업하며 뜻하지 않은 순수함을 표현하며, 기록하고 싶은 순간을 잡아내는 아름다운 감성을 자아낸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순간들을 특별한 기억으로 기록해가는 이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 삶의 순간순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전시 정보

작가 김유림 외 1명
장소 가나인사아트센터 2층
기간 2023-03-29 ~ 2023-04-10
시간 10:00 ~ 19:00
화요일 휴무
관람료 무료
주최 인사아트센터
주관 인사아트센터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2-736-1020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가나인사아트센터  I  02-736-1020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41-1 (관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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