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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훈 개인전: 네 기둥

보안여관   I   서울
《네 기둥》은 ‘기둥’을 다룬 전시다. 작가는 거석문화, 스카우팅의 임시구조물, 전통 건축공법을 기울어진 시선으로 체득하며, 온전한 기둥으로 기능하지 않지만 ‘기둥 같은 무언가’를 만들어 낸다.

기둥은 무언가를 받치기 위한 사물이다. 이는 하중을 지탱하여 공간을 열어주며, 몸들이 오가고 사건을 발생시키는 장소를 가능하게 한다. ‘장승이 하늘을 받치고 있다‘라는 표현에서처럼 기둥이 지탱하는 것은 물리적인 무게만은 아니다. 그것은 전통적으로 신(하늘), 하나의 (남성) 권력, 사회, 공동체를 향한 믿음과 같은 것을 지탱해 왔다. 우리는 이런 것들을 더 이상 손쉽게 믿을 수 없다. 김민훈은 건물 외곽에 비가시적으로 자리한 기둥을 눈앞으로 가져와 시험대 위에 놓는다. 그것들은 종종 수거조차 되지 못하고 버려진 것이다.

작가는 무엇을 세우기 위해서라기보단, 세워진 것에 접촉하고 뒤틀기 위해서 이 과정을 수행한다. 이때 기둥은 이미 직립한 것이 아니라, 행위를 통해 천천히 기립시킬 수 있는 것으로, 우리가 안마할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대상이 된다.

글: QF(하상현)

전시 정보

작가 김민훈
장소 보안여관
기간 2023-08-25 ~ 2023-09-02
시간 12:00 ~ 18:00
· 월~일요일 12:00~18:00
· 휴관일 없음
관람료 무료
주최 보안여관 신관
주관 보안여관 신관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2-720-8409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보안여관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자로 33 (통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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