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업에는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느끼고 생각해 온 ‘행복, 꿈, 건강, 인생’과 관련한 가치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나의 인생가치관은 다음과 같다. 1) 몸과 마음이 건강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면, ‘행복한 인생’이 된다. 2) 남과 비교하지 않고,조급해 하지 않고, 자신만의 속도에 맞추어 앞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삶을 살아간다면, ‘만족스러운 인생’이 된다. 3) 매사에 긍정적인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살아간다면, ‘아름다운 인생’이 된다. 4) 현재의 ‘나’ 자신에게 집중하며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멋진 인생’이 된다. 5) 내게 주어진 인생은 ‘선물’과 같은 것이고, 모든 일들은 ‘내 마음’에서부터 시작되어진다.
이렇게 내 나름대로 정리하여 본 인생가치관과 관련 된 소재들을 작품 속에 등장시켜가며 표현해가고 있다
독일어 ‘놀이(Spiel)’와 ‘공간(Raum)’을 합쳐 만든 ‘Spielraum(슈필라움)’이란 단어가 있다. 타인에게 방해받지 않고 휴식을 취하고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나만의 놀이 공간을 뜻하는 말로, 휴식뿐만 아니라 온전한 자기다움을 되찾고 자신의 삶을 재창조 할 수 있는 공간을 뜻한다.
‘슈필라움’의 의미처럼 혼자 있어도 지겹지 않고, 마음껏 자신을 드러내며 새로운 삶을 꿈꿀 수 있는 ‘나만의 슈필라움’을 다양한 작업활동을 통해 보여드리고자 한다. 건강하고 행복한 기운으로 가득한 작품들을 감상하는 ‘지금, 여기’에서의 감정을 선물하고 싶다. 작품 속의 아기자기한 풍경들을 대하며 마치 어릴 적 한번쯤 해 보았을 ‘숨은 그림 찾기’ 속 보물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끼듯 잠시나마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