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서경 초대 개인전 [FAIRYTALE]은 동화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로 상상력으로 가득한 모험 이야기 속에서 자신이 주인공인 세계를 꿈꾸는 동심을 표현했다. 전시의 대표작 <물들다> 시리즈는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낸 아이들이 밝고 건강한 어른으로 자랄 수 있다는 생각을 담았다. 작가의 추억을 회상하며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풍경 안에 이제는 내면 속에서만 존재하는 어린 아이와 동물을 배치하여 환상적인 이야기를 그려낸다. 밝고 다양한 색채를 통해 관람자의 지친 마음도 치유하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힘든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선사하여 어린 시절 꿈꿨던 달콤한 판타지 세계로 초대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