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그레잇 컬렉션은 신사동을 거점으로 하는 시즌을 마감하며, 공간 클로징 전시 To dream the impossible dream 을 오는 6월 15일 개막합니다.

총 13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그룹전시는 60년대 낭만주의 희곡 ‘맨 오브 라만차’의 저명한 넘버이자 이상과 현실 사이에 분투하는 정서를 희극적으로 시사하는 곡의 제목을 주제로 삼았습니다.

이는 그간 더 그레잇 컬렉션이 추구해온 작가의 작품에 대한 오롯한 획득은 소유를 너머 그것이 발생하는 자기화로서 공고해진다는 공간의 목적과 실천에 대한 태도를 환기합니다.

더 그레잇 컬렉션은 오래된 신사장 여관의 양옥 공간을 전시장으로 일상의 역사를 지닌 지금의 공간에서 작품을 경험하고 사색하는 관람 너머의 경험을 타진해왔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그간 다양한 매체와 접근을 통해 차별화된 공간으로서 유연성을 제안했고 독립적인 전시 기획과 제작에 대한 자립을 모색, 비영리 창작 단체 더 그레잇 커미션의 협력 공간으로 기능해왔습니다.

이번 7주년을 기념하며 더 그레잇 컬렉션은 신사동을 거점으로한 시즌을 마무리 합니다.

무수한 작가, 기획자, 비평가, 현장의 전문가 분들 나아가 공간을 찾아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 전시가 아쉬움 보다는 다음을 기약하는 축하의 시간이 될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더 그레잇 컬렉션은 ‘위대한 수집’이라는 의미로 컬렉션 곧, 사적인 수집을 위한 접근이 전시를 경험하고 읽는 방식에 어떠한 관점을 미치는지 타진해보는 기획 전시 공간입니다. 옛 ‘신사장’이라는 이름의 여관으로 사용된 양옥 이층집 거실을 사용하며 생활공간이 지니는 일상과 작품이 동반하는 상상이 교차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나만의 공간’에서 전시를 향유하는 인상을 목적으로 화이트 큐브와는 구분된 창작을 모색하고 소개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