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갤러리는 오는 8월 8일부터 9월 14일까지 《StresseDesserts》를 개최합니다. 본 전시는 지난 23년에 선보였던 《몽중몽가배차》 즉, 전시장에서 눈으로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의미를 확장하여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커피와 곁들이는 디저트가 단순한 음식 그 이상으로,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기에, 우리는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자신의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스트레스와 디저트가 주는 감정적, 심리적 영향을 탐색해보길 권합니다.
'StresseDesserts'라는 단어는 '스트레스(Stress)'와 '디저트(Desserts)'의 합성어로, 스트레스와 디저트의 밀접한 관계를 함축적으로 나타냅니다. 스트레스는 우리 모두가 피할 수 없는 일상의 일부가 되어, 업무, 학업, 인간관계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우리는 끊임없이 압박과 긴장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달콤한 디저트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행복과 위로를 제공하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달달한 맛은 뇌의 쾌락중추를 자극해서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켜, 잠시나마 스트레스를 잊게 만듭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단 음식에 의존하게 된다면 당뇨병 발생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는 김성하, 박별, 요우망고, 정보연, 정예빈이 참여하여 'StresseDesserts'를 자신만의 해석으로 표현한 총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작지만 알찬 전시가 될 예정입니다. 《StresseDesserts》에서 실제로 먹는 것이 아닌, 시각적으로 표현된 디저트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특별한 관람기회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