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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두 번째 개인전: 닿다 ; 닿(dot)다(多)

프로젝트스페이스 큐   I   서울
수많은 점들이 모여
선을 이루고
서로 이어지고 닿다

- 전시소개 <작가노트 중에서>

prologue
첫 개인전에서 누군가 내게 말했다.
‘모든 사진들이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는 것 같다’고.
그 사진들을 찍었던 수많은 순간들 속에
내 마음과 시선이 어디를 향해 있었는지
스스로에게 다시 물음을 던졌던 기억에서부터 시작한다.

-

유난히 마음이 가는 것이 있다.
유독 시선을 끄는 것이 있다.
한번 보고 다시 못 볼 것이 아님에도
매번 눈길이 향하는 것이 있다.

여느 때처럼 하늘을 보며
평상시처럼 사진을 찍다가
그렇게 두 번째 개인전의 그림을 머릿속에 그려나갔다.
그리고 해를 더해 순간들을 모아나갔다.
6년 사이 많은 찰나들이 차곡차곡 더해져 갔다.

사유하게 되는 단어와 문장을 좋아한다.
소리 내어 읽었을 때 말소리가 아름다운 단어와 문장을 더욱 아낀다.

'닿다' (connect/contact)
⁃ (connect) ;
서로의 마음이 따뜻하게 이어지고
감정과 마음을 공유하며 연결될 때
/
⁃ (contact) ;
친밀한 서로를 소중하게 아끼며
조심스럽게 때로는 과감하게 접촉함으로써
빈틈없이 밀려오는 설렘을 느낄 때

어쩌면 우리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찰나의 순간에 발생한
감정의 변화를 느끼는 것을 넘어서
이전과 다른 새로운 존재로 확장되는 것은 아닐까

-

지금 여기의 사진전에 함께하는 분들 가운데
그동안 미처 다가서지 못했던 마음들이 있다면
새롭게 이어지고,
혹여 단절되었던 마음들이 있다면
조심스레 다시 손을 건네어
서로에게 닿을 수 있기를 바라본다.

수많은 점들이 모여 만드는
35mm 필름 사진으로 말하는
‘닿다’의 순간들
그리고 사진 속 다시 서로 맞닿아있는 두 다른 시간들

전시 정보

작가 김예슬
장소 프로젝트스페이스 큐
기간 2024-09-19 ~ 2024-09-22
시간 10:00 ~ 20:00
(목, 금) 1pm - 8pm
(토, 일) 10am - 8pm
관람료 무료
주최 김예슬
주관 김예슬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0-000-0000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프로젝트스페이스 큐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이로16길 46-1 (성수동2가)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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