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목적 :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와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우는 자' 들을 위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바뀌지 않는 현실에 절망하고 원망스러울 때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와 당신, 우리가 꿈꾸는 사회를 그려나갈 힘을 
이 전시를 통해 얻게 되길 바랍니다.

사진, 영상, 소리, 음악, 그림으로 전할,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이웃의 이야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전시 개요 :
1) 국경을 넘어선 목소리
방글라데시와 미얀마 국경 사이에 존재하는 100만명 규모의 난민 캠프.  그 곳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Arafat Hla Myint , Ahtaram Shin, Md Hossain 의 글과 사진을 전시합니다. 
더이상 도움이나 혐오의 대상이 아닌, 삶의 주체성을 가진 객체로서이들의 존재를 인지할 수 있길 바랍니다.  

2) 환대하는 사회, 공존하는 세상
사진을 찍는 조진섭,  글을 적고 기획하는 전솔비,   기록하고 소리를 담아내는 오로민경, 
'난민' 이라는 집단명사로 이들을 타자화 시키는 행위에서 벗어나, 그들의 셔터 속, 녹음기 속, 그리고 텍스트 속에 존재하는 사람 이야기를 전시합니다.

3)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포항, 서울, 제주, 그리고 시카고에 살아가는 학생과 시민들이 '난민, 이주민, 그리고 공존" 라는 주제 아래 창작한 작품들을 전시합니다.  우리 사회 속 '우는 자들'을 인식하는 데서 출발하여, 작품을 통해 함께하는 소중한 마음들을 모아 전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