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전시 기조를 ”감염이론“으로 정함으로 예술가가 화면에 구현한 당사자의 세계를 바라보는 방법론을 사유 합니다.
감염이론이란, 대문호 톨스토이가 당대의 데카당스적인 예술사조에 반발하여 올바른 예술감상과 그 기능에 대해 제시한 이론 입니다. 움직임, 선, 소리, 형상들의 수단으로 감정을 전달하여 예술주체자의 의도를 감염시킨다는 사유인데, 이는 예술이 단지 귀족들의 놀이감 또는 좋은 식사에 곁들이는 인테리어로 사용되거나 사유계층의 놀이 습성에 맞게 퇴폐적으로 생산되어 상품화 되는 현상을 지양하고자 했습니다.
이에 반하여 좋은 예술현장이란, 가치있는 메세지를 전달 할 수 있는 예술가와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 관람자의 협력을 통해 발생한다고 생각 됩니다. 세속의 흐름을 독특한 모양으로 해석하야 예술이라고 불리며 이를 전달함으로 관람객에게 새로운 지적-미적 지평을 열어주어야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예술의 의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톨스토이의 감염이론과 본 전시가 주장하고자하는 예술가와 관람자의 동등한 협동에 대해 함께 사유하며 더 깊은 시선으로 예술을 향유한다면 좋겠습니다.
글 이지호, 아르테위드
By setting the basis of this exhibition as "infectious theory," we think about the methodology of looking at the world of the person that the artist embodied on the screen.
The theory of infection is a theory that the great writer Tolstoy presented about the correct appreciation of art and its function in opposition to the decadent art trend of the time. It is the reason that it infects the intention of the art subject by conveying emotions through the means of movement, line, sound, and shape, which tried to avoid the phenomenon that art is merely used as an interior for aristocrats' sense of play or good meals, or decadently produced and commercialized according to the play habits of the private class.
On the other hand, a good art scene is thought to occur through the cooperation of artists who can convey a valuable message and viewers who are ready to accept it. The ideal duty of art is to open a new intellectual-aesthetic horizon to the audience by interpreting the flow of the secular world in a unique way, called art.
Jiho Lee, ARTE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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