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언제나 가까이에 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매일의 순간 속에서 우리 마음 속에 머물고 있다. 이번 전시 는 내가 느끼고 생각해온 행복, 꿈, 건강, 그리고 인생의 가치들을 담아낸 작품들이다. 작품을 통해 관람자들이 자신의 마음속 행복을 발견하고 따뜻한 감정을 느끼길 소망한다.
작품의 중심에는 나의 수호천사이자 행복을 배달하는 사랑스러운 판다곰, ‘몽다(夢다)’가 있다. 몽다는 긍정의 에너지를 전하며, 행복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상징적인 존재이다. 또한, 이름처럼 '커다란 복덩이'를 뜻하는 거북이인 ‘거복이(巨福이)’는 조급함을 내려놓고 자신만의 속도로 삶을 살아가는 여유로운 태도를 상징한다. 여유와 긍정의 가치가 담긴 거복이는 관람자들에게 자신만의 속도를 존중하며 나아가는 삶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작품 속 선물상자는 인생이라는 소중한 '선물(Present)'과 '현재(Present)'에 집중하는 삶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무지개빛 요소는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희망을 잃지 않는 마음을 나타낸다. 다양한 색이 어우러져 하나의 무지개를 이루듯, 작품 속에서도 관람자들이 각자의 고유성을 발견하고 서로 연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겨울의 크리스마스 시즌과 어우러지는 따뜻함과 설렘으로 가득하다. 눈 내리는 겨울날의 포근함처럼 작품 속 풍경과 요소들이 마음속 평온함과 희망을 선물하기를 바란다. 마치 어린 시절 숨은 그림 찾기를 하며 작은 보물을 발견했던 설렘과 즐거움처럼, 작품 속에서 저마다의 행복을 찾아가길 바란다.
<Happy Together>는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마음의 쉼터가 되고자 한다. 독일어로 ‘놀이 공간’을 뜻하는 ‘슈필라움(Spielraum)’처럼, 이 전시가 잠시나마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함께 웃고, 함께 꿈꾸며, 함께 행복을 나누는 이 순간을 통해 서로가 연결되고, 더 나은 내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