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쉬울 때도, 때로는 어렵기도, 즐겁고 행복하다가도 혼란스럽고 두렵기도, 사람들과 어우러져 살아가지만 외로움과 고독감이 성난 파도처럼 덮쳐올 때도 있다. 작품의 중심에 서 있는 <보라색 얼룩말>은 초자아적이고 신비로운 존재처럼 보이지만 몽환적인 배경과 길 위에서 고독하면서 불안한 모습은 우리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작가는 작품 속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는 보라색 얼룩말의 여정을 통해 길을 잃고 헤매는 이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