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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작품 특별전 <서세옥>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I   서울
서세옥 작가는 1949년 제 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국무총리상 수상과 함께 등단하여 반세기 이상 한국화단을 이끌어온 현대 한국화계의 거장이다. 그가 등단했던 1949년은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하고 1년이 지난해로, 일본의 영향에서 벗어나 우리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하는 과제 속에 있던 시기였다.

이 과제에 대해 서세옥 작가는 동양의 전통 미학과 ‘문인화’ 개념을 바탕으로 ‘수묵추상’이라는 새로운 경향을 주도하며 정체성에 대한 하나의 답을 제시하였다. 그렇기에 21세기 현재에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 ‘정체성’ 문제에 대해 고민하면서 서세옥에 주목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인 것이다.

‘모든 가능에로의 탈출’을 외쳤던 1950~60년대 실험적인 모색기를 지나 1970년대 그가 천착한 지점은 ‘점’의 운동태인 ‘선’이었다. ‘선’은 점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나타나는 에너지의 흔적이다. 선택한 재료도 전통 한지와 먹, 그리고 전통 붓이었다.

마치 서예와도 같이 한 획 한 획의 조우로 이루어지는 그의 작업은 그래서 더 보는 이에게 ‘힘’으로 다가온다. 작가 또한 ‘붓끝에서 천둥번개가 치는 듯한’ 경지를 이야기 하고 있어, 그가 그리고자 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기운(氣韻)’임을 암시한다.

21세기 현재 한국화단은 20세기 중반 그가 찾고자 했던 ‘새로움’에 아직도 목말라 하고 있다. 아직도 전통이 무엇인지, 한국화의 정체성이 무엇인지에 대해 답을 찾고 있다. ‘새로움’은 찾아냈다고 생각하는 순간 ‘어린 구태’가 된다. 이 끝없이 맞물려 돌아가는 순환의 고리에서 그는 본질로 돌아가 답을 찾았다. ‘선(線)’이라고 하는 어려운 과제를 정면으로 직시하고 그 핵심에 도전하여 평생을 모색해온 그의 행보자체가 이제는 하나의 선이 되어 강한 울림으로 역사의 한 획을 긋고 있다.

1, 2부로 구성된 작품들과 작가의 예술철학을 담고 있는 영상 ‘도룡(屠龍)’을 통해 ‘모든 가능에로의 탈출’을 모색했던 작가가 추구해온 우리의 ‘정체성’의 한 단면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전시 정보

작가 서세옥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제1전시실
기간 2015-10-27 ~ 2016-03-06
시간 10:00 ~ 18:00
화, 목, 금, 일요일 : 오전 10시 ~ 오후 6시
수, 토요일 : 오전 10시 ~ 오후 9시(야간개장 오후 6시~ 9시 무료관람)
휴관 : 월요일, 1월1일
관람료 4,000원
주최 국립현대미술관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2-3701-9500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I  02-3701-9500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30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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