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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CIOUS

갤러리 라메르   I   서울
Precious
⟬내 나니 여자라, ⟭ 혜경 궁 홍 씨의 자전적 회고록 『한중록』에서 발췌된 구절이다. 여성의 삶은 결혼 후부터 더욱 복잡한 이해관계가 형성된다. 이러한 새로운 관계는 복잡하고 미묘한 갈등 속에서 다중 역할과 책임감으로 힘든 시간 속에 놓여진다. 일찍 혼자가 되신 어머니의 삶을 지켜보면서 딸로 태어난 작가는 자연스럽게 어머니, 여성의 삶에 관해 천착하게 된다.

나다움을 뒤로하고 가족을 위해 밑거름이 되어주어야만 했던 여성의 삶에서, 작가는 삶의 유한성을 상기시키는 17세기 네덜란드 플랑드르지역에서 유행했던 바니타스(Vanitas) 정물화의 영향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해 바니타스의 상징성을 지닌 사물에서의 알레고리(Allegory)를 이용한 회화 작업으로, 삶에 대해 재해석하기 시작한다.

바니타스(Vanitas)의 ‘허무, 덧없음, 죽음’은 ‘여성의 삶은 무엇인가?’에 대한 인간의 근본적인 철학적 질문을 함께 던진다. 이러한 질문은 고스란히 작가의 작업 안으로 들어와 삶에서 부딪치는 인고의 시간, 견디고 헤쳐나가야만 하는 삶 속에서 더 소중한(Precious)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찰하게 한다.
바니타스 알레고리 예술에서 보이는 삶의 유한성, 자아와 정체성과 같은 철학적 주제들은 작가가 추구하는 사유와 맞물리면서 작가의 작업 방법론으로 가져오게 되었다. 작가는 자기 본연의 자신을 찾기 위한 이러한 몸짓을, 바니타스의 ‘삶과 죽음의 알레고리(Allegory)적 사유방식’을 통해 회화로, 지금의 일상의 사물들을 은유적으로 결합하고 있다.

이러한 바니타스화는 ‘삶의 덧없음’을 강조하면서도 이를 통해 ‘삶의 소중함(Preciousness)과 가치’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품고 있기에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작품들에서 출현하는 오브제들은 저마다 ‘유한한 삶’을 함축하고 있다. 작가가 작품에서 특히 표현하고 싶은 메시지는 ‘사유’로, 사유는 인간의 정신적인 이성 작용으로 자신의 내면을 더 깊이 들여다보는 자기의식의 시간이다. 사유를 통해 인간 내면을 탐구하고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아가고자 한다.

작가의 메시지들이 삶과 죽음, 이상과 현실 사이의 바쁘게만 돌아가는 이 시대 현대인들에게 놓치는 쉬운 진정한 우리의 삶을 뒤돌아보고, 작가의 작업이 보는 이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되어 내 안의 나를 찾아가는 사유의 공간이 되기를 희망해본다.



2025.1 장 양 남

전시 정보

작가 장양남
장소 갤러리 라메르 1층 3전시실
기간 2025-02-05 ~ 2025-02-10
시간 10:30 ~ 18:00
매주 화요일은 작품 설치하는 날이라 관람이 어렵습니다
관람료 무료
무료관람
주최 갤러리 라메르
주관 갤러리 라메르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10-7532-5001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갤러리 라메르  I  02-730-5454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5길 26 (관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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