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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향

힐리언스 선마을   I   강원
기억의 향

좋은 향기를 지난 사람, 즉 '인품' 이 좋은 사람을 만나면 그의 삶의 궤적 중 가장 좋은 향기가 났던 시절로 나를 데려가 그 향기에 흠뻑 취하게 해줬으면 하는 욕망 같은 것이 들 때가 있다.
이것은 어떤 작품을 볼 때도 드는 생각인데, 예를 들면 소설가 박완서가 맡았던 그 '싱아'의 상큼한 과일 향을 같이 맡고 싶다는 욕망이 그러하다.

힐리언스 선마을에서는 자신의 기억의 공간을 색·면 추상으로 표현, 치유로 연결시키는 신진 작가 고진이의 작품과 아로마 향을 대체시키는 공감각적인 전시를 기획하였다.

고진이 작가는 주로 본인의 기억에 의존한 사건들과 분위기를 모호한 색과 형태로 표현해 온 작가다. 작품에서 표현되는 '집' 이라는 공간은 구성원들 간의 사적인 영역들이 맞 닿는 곳으로 매일 반복되는 삶의 굴레에서 치유와 휴식의 역할을 하는 장소다. 작품의 색은 작가가 기억하는 감정을 나타낸다. 빨강은 생명력 ·에너지가 있는 감정을 표현하며 주황색은 부드럽고 편안함을, 노랑색은 행복감을 나타낸다. 그리고 파랑은 평화와 고요함을, 초록은 균형과 조화를, 보라는 흥분을 가라앉히는 진정으로 읽히게 된다.



'흐릿한 기억 속의 풍경' (nostalgia)과 향(aroma)을 대치하다.

이번 전시는 고진이 작가의 작품을 힐리언스 선마을의 아로마와 대치시켜 공감각적인 작품체험이 가능하도록 기획되었다. 관람객은 작품의 aura를 시각적인 체험뿐 아니라 같이 제공되는 향으로도 경험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Beauty secrets향은 아름다운 여성을 돋보기에 하는 향으로 부드러운 감정을 표현한 작가의 주황색과 연결되고 Brain breath 향은 휴식을 표현하는 향으로 조화와 균형을 표현하는 작가의 초록색과 연결된다.
또 힐리언스 선마을의 아로마와 작가가 사용하는 색의 방식 또한 일치한다.
작가는 오일을 붓으로 비벼올려 붓터치를 내고 원색이 아닌 보색의 조합으로 그녀만의 완화된 색을 사용한다. 즉, 같은 색의 나열이 아닌 반대되는 색의 구성방식은 선마을의 아로마의 로즈마리, 라벤더, 페퍼민트 등 식물에서 추출한 향을 적절하게 섞는 블랜딩 제조방식과 같아 보인다.
기억을 캔버스 안에 색으로 구성한 작가의 작품과 선마을에 배치된 아로마 향의 조화(harmony) 는 실제적 공간과 캔버스를 넘나들며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차원의 작품체험이 가능하게 만들어 줄것이다.

공기 좋은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힐리언스 선마을에서의 이번 전시는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으로 인해 삶의 터전에서 기본적인 호흡마저 위협받게 되어버린 도시인들에게 치유와 휴식의 시간이 될 것이다.


대웅 아트스페이스 권량지 큐레이터

전시 정보

작가 고진이
장소 힐리언스 선마을
기간 2016-07-27 ~ 2016-08-24
시간 00:00 ~ 00:00
관람시간은 리조트 개장시간에 따름
휴관 - 없음
관람료 무료
주최 힐리언스 선마을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33-434-2772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힐리언스 선마을  I  033-434-2772
강원도 홍천군 서면 종자산길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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