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개의 시선 - 큐브 cube>전은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는 광주 지역 출신의 젊은 작가 여섯 명 ―노여운, 설박, 양나희, 윤준영, 이혜리, 최요안―이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전시이다. 이들은 모두 바라보는 세계가 다르고, 각자가 추구하는 예술의 지향점도 다르며, 표현의 기법과 개성도 천차만별이다. 그러나 이들이 그려내는 서로 다른 풍경들은 육면체를 구성하고 있는 여섯 개의 면들처럼 상호보완적이며 서로를 돋보이게 한다. 마치 인간과 인간이 서로를 지탱하고 의지하며 사회를 유지하는 것처럼, 이들이 그려내는 서로 다른 여섯 개의 면들을 통해, 우리가 뿌리 내리고 있는 이 세계가 어떤 모습인지, 각자가 바라보는 삶의 뒷부분에는 어떠한 것들이 존재하는지, 한 번쯤 생각해보는 작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