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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재구성

로비갤러리   I   경기
기획의도 및 전시소개

기억만큼 자기 중심적이며 오롯이 개인의 소유가 되는 것이 또 있을까? 기억이란 순전히 본인의 것이며 본인의 의지대로 기억된다. 우리가 경험한 많은 기억들은 우리의 감각 안에 축척되고 내재되어, 문득 나 자신을 과거의 한 공간으로 소환하기도 한다. 인간은 저마다 서로 다른 경험을 통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공간에 대한 관념을 갖고 있다. 일상에서 우리가 기억이라고 일컫는 것도 공간화한 기억이며, 추억은 벌집 같은 공간 속에 특정의 시간들을 압축하고 공간화한다.

“기억을 생생하게 하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공간이다. 우리들이 오랜 머무름에 의해 구체화된 지속의 아름다운 화석을 발견하는 것은 공간에 의해서 공간 가운데 서인 것이다.”라고 얘기한 프랑스 철학자 가스통 바슐라르의 「공간의 시학」의 한 구절처럼, 공간 속에서 기억을 불러내어 작업으로 재구성되는 전시를 선보이고자 한다.

김영경은 지금도 면면히 남아있는 원도심의 타일, 지붕, 골목 등의 풍경을 포착하였다. 현대의 대도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구도심의 인간적인 풍경은 작가의 유년의 기억을 환기시킴과 동시에 도시 공간의 참된 가치에 대해 사유하게 한다.

전은선은 거울 속에 반영된 중첩된 풍경의 작업을 선보이는데, 이것은 작가 뿐 아니라 관람자에게도 과거의 각각의 기억으로 회귀하는 기억여행의 통로를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거울 속에 반영된 풍경 속 공간들을 살펴보면서, 그것들을 켜켜이 쌓여진 추억 안으로 이끌어 감상을 하게끔 유도한다.

최은경은 지방 소도시 외곽의 풍경에 주목하여, 형태가 불분명하게 표현된 일렁이는 풍경을 섬세한 오렌지빛과 올리브색의 톤으로 선보인다. 소소한 공간의 일상적인 풍경은 작가의 개인사와 관련된 기억을 소환하며, 작가의 삶의 원천이자 동력으로 작동한다

전시 정보

작가 전은선, 최은경, 김영경
장소 로비갤러리
기간 2016-09-07 ~ 2016-11-05
시간 09:00 ~ 19:00
휴관 - 없음
관람료 무료
후원 경기문화재단
문의 031-231-7237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로비갤러리  I  031-231-7237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 178 (인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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