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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과 불

갤러리 그림손   I   서울
갤러리그림손은 하반기 전시기획으로 이재삼, 채성필 작가가 참여하는 < EARTH & FIRE > 기획전을 진행한다. 목탄(숯)을 이용한 검은 공간이 곧 정신이라고 말하는 이재삼 작가와 흙의 작가라 불리는 채성필 작가는 우주의 근원이 되는 기본적인 재료를 다루는 작가들이다. 인류문명의 근원이 되는 흙과 불은 인간에게 가장 정신적이며 생명적인 에너지를 가져다 주는 요소였다. 흙과 불은 물, 공기와 함께 우주 만물의 중심에 있으며, 인간에게 새로운 세계의 변화를 가져다 준 자연의 원리이며 다양한 현상의 밑바탕이 되는 존재적 형태이다. 이 기본적인 요소는 인류 발달과 더불어 예술을 추구할 수 있는 인간의 내적 생성과 창조적 욕구를 충족하기에 이르렀으며, 이 요소를 통해 예술의 가장 근본적인 물질적 매개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렇게 가장 우주의 근본적인 흙과 불을 예술의 근원이라 말하며 표현하는 이재삼, 채성필 작가의 작품을 통해 가장 본질적 예술의 근원을 찾고자 한다. (흙과 불 제목의 순서대로) 흙의 작가 채성필은 재료로서 흙을 사용하기 보다 흙을 통한 자연으로의 귀환, 삶의 과정과 찰나의 순간, 우연적 운명을 보여주며 가장 근원적인 것이 예술인 것을 나타내고 있다. 천연 흙은 그대로의 모습에서 불과 결합을 하고 물을 만나 자연발생적인 균열, 단층, 협곡이 생기며 시간의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러한 표현은 작가가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그려지는 그림으로 우리의 자연현상을 그대로 표방하고 있으며 우주의 흙, 불, 물, 공기를 원초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불과 공기가 만나 생성된 목탄(숯)은 이재삼에게 자연의 본성과 구조를 나타내는 기초적인 재료이다. 목탄(숯)은 나무를 많은 시간에 거쳐 탄화시킨 불의 소산이다. 면 천 안에 수없이 문지르고 비비며 그려 올린 검은 깊이는 소멸된 자연이 목탄으로 환생하여 다시 자연의 풍경을 생성하고 있는 듯 하다. 이러한 풍경은 달빛과 더불어 살아있는 생명체의 기운을 불어 넣어 마치,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또 다른 영역의 자연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작가가 보여주는 검은 풍경은 실재의 구상에서 비가시적 구상까지 작가의 정신과 에너지를 그대로 표명하는 산물이며 기운인 것이다. 채성필의 흙은 지극히 정적인 소재이나 물을 만나 역동적이며 에너지적인 힘을 발휘하는 구성으로 표현되었으며, 반대로 이재삼의 목탄(숯)은 동적인 불을 만나 생성된 것으로 지극히 정적인 검은 자연을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 기획을 통해 채성필과 이재삼의 ‘흙과 불’은 인류가 만난 가장 기초적인 요소에서 가장 근본적인 예술의 근원이 무엇이며 우리는 이 우주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할 수 있게 제시하고 있다.

전시 정보

작가 채성필, 이재삼
장소 갤러리 그림손
기간 2016-11-02 ~ 2016-11-15
시간 01:30 ~ 18:30
월~토 - 10:30~18:30
일요일 - 12:00~18:30
휴관 - 없음
관람료 무료
주최 갤러리 그림손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2-733-1045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갤러리 그림손  I  02-733-1045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0길 22 (경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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