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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드 VOID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I   서울
《보이드》전은 ‘군도형 미술관’이라는 개념으로 서울관을 설계한 건축가가 ‘바다 위에 떠 있는 섬’이라 명명한 이곳의 ‘바다’를 탐색하는 전시다. 서울관의 ‘섬’은 전시장과 같은 분명한 기능을 가진 공간을 뜻하는 반면 ‘바다’는 특정 기능은 없지만 미술관의 여러 잠재적인 빈 곳들을 은유한다. 서울관의 많은 보이드들은 불확정적인 현대미술의 여러 양태들을 취하기 위한 공간 전략이다. 설계자에 따르면, 서울관의 《보이드》공간은 공간의 유혹과 교류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이 전시는 이러한 서울관의 공간적 특성에서 출발한다. 한편 마당, 선큰, 복도 등으로 이름 붙은 공간에 대한 의구심을 품고 보이드가 실제 미술관에 머무는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묻는다. 서울관의 유휴 공간들을 매개하는 공간 전략들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그것이 이 장소의 역사와 도시의 맥락 혹은 신체 감각과도 연결될 수 있는지 살펴본다. 작가들은 이러한 기획의도를 작업의 단초로 삼아 보이드를 인식하고 해석하는 다양한 범주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번 전시는 전시실 6, 7, 미디어랩을 관람 동선의 축으로 놓고 전시장 바깥의 비워진 공간들, 외부와 연결되는 공간들을 탐구의 대상으로 삼는다. 이 공간들을 매개로 작가들은 비움(void)을 표상하고 해석하는 경험과 인식의 장(場)을 확장시킨다. 그것은 걷기, 보기, 듣기와 같은 신체적 행위로부터 촉발될 수도 있으며, 뜻하지 않은 계보학적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에서 비롯될 수 있다. 또한 미술관 안밖의 도시 조직을 재-맵핑 하는 것으로 확장시키거나, 미술관 건축 자체를 뜻밖의 낯선 장치로 변환시키는 것으로 이야기 할 수 있다.

우리는 서울관의 보이드를 둘러싼 서로 다르면서도 어긋난 작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 장소를 새롭게 볼 수 있을까? 없는 것을 있게 하는 것,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하는 것, 채워져 있지 않은 것을 채우는 것 이 상반된 이야기의 구도에서 서울관의 섬과 바다는 어떻게 관계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각자의 답을 찾아가는 여정은 3년 전 탄생한 서울관의 민낯의 공간들을 비로소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 전시 구성
- 전시실 6: 장민승 + 정재일, <밝은 방>
- 전시실 7: 최춘웅, <실종된 X를 찾습니다> / 옵.신, <옵.신 5: 보이드>
- 미디어랩: 김희천, <요람에서>
- 전시실 6, 7, 미디어랩을 잇는 외부 벽면: 오픈하우스서울, <보이드 폼, 보이드 커넥션>
- 미술관 내외부 곳곳(20지점): 옵.신, <옵.신 5: 보이드>
※ 옵.신의 작업 중 관객 참여 프로그램은 10월 24일부터 시작합니다.

전시 정보

작가 다수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6전시실, 7전시실, 미디어랩, 기타 외부 공간
기간 2016-10-12 ~ 2017-02-05
시간 10:00 ~ 18:00
수, 토요일 - 10:00~21:00
휴관 - 1월1일
관람료 4,000원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2-3701-9500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I  02-3701-9500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30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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