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아라리오천안에서는 일본 작가 노부코 와타나베(Nobuko WATANABE, b.1948)의 개인전 <색과 공간 너머의 이면>을 2017년 1월 17일부터5월 7일까지 개최한다. 와타나베는색색의 천을 나무 프레임 위에 펴놓고 잡아당겨 그 장력을 이용한 자연스러운 곡선이 담긴 릴리프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이다.

1990년대 천 작품에서부터 최근 스테인리스 작품까지, 갤러리 아라리오는본 전시를 통해 일본 관서 지방 구타이 미술협회 GUTAI Art Association의 창립 멤버인노부코 와타나베의 작품 세계를 광범위하게 조망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서보여지는 1990년대 이후의 조각, 설치 작품들은 펼쳐진천 위에 존재하는 긴장감과 부드러운 곡선, 리듬과 조화, 인간과물질, 관계와 무관계, 과거와 현재, 현재와 미래, 시간과 공간, 색과형태, 물리학과 형이상학 등 서로 다른 요소 간의 관계적 사유를 색과 공간 너머의 이면을 주제로 시각적으로드러낸다. (노부코 와타나베 작가노트 중)

일본 도쿄에서태어난 노부코 와타나베는 피아노 전공으로 1971년 일본 소아이 음악 대학을 졸업하였다. 1975년 독일로 이주하여 미술가로서 경력을 시작하여 1994년 아시야 시립 미술관 (Ashiya City Museum of Artand History)의 전시를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1997년 요시하라 지로(Yoshiharar Jiro) 최고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까지 뒤셀도르프와 일본 오사카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와타나베의 작품은 일본 오사카 현대미술관, 아오모리 현대미술관, 키타큐수현 국립미술관, 오타니 미술관 등 세계 주요 국공립 미술관에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