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ument-< > 전시 이번 전시는 예술 작품의 결과물 뒤에 숨은 작가의 개념적 사고와 과정에(process) 무게를 두고 기획하게 되었다. 결과물의 ‘기대된’ 완벽한 형식이 아닌, 작품이 만들어 지기전 아이디어가 가시화 되는 지점의 ‘날 것의 상태’의 형식에 초점을 두었다. 과정보다 결과가 중시되는 사회에서, 과정은 쉽게 간과된다. 특별히 예술에서 과정은 가려진채 ‘짠’하고 나온 결과물만 더 많은 가치를 두고 있는 게 사실이다. 완성된 작품을 가치있게 하는 것은 작가가 작품을 탄생시키기 위해 수 많은 시간의 투자와 끊임 없는 노력과 같은 과정의 이해가 먼저 필요하다. 이번 전시는 그 과정의 한부분을 전시하고자 한다. 전시 제목인 Document-< > 의 의미는 각 작가들의 작업 과정을 ‘기록하다’ 라는 의미로 정하고, 과정중에 있서 아직은 알 수 없는 결과물을 빈공간 -< > 로 해석하여 정하였다. 전시를 통해 작가의 아이디어가 발현되는 초기 단계를 보여줌으로써, 이것이 단순한 미완성의 초안의 단계가 아닌 완성으로 가기위한 창의적 과정임을 말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