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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는 것의 의미

공간이다   I   경기
오늘날 우리는 이미지들을 습관적으로 보고 읽어낸다. 의미를 느끼기도 전에 감각적으로 빠르게 이미지만을 흡수하는 것이다. 이처럼 재빠르게 소비되는 현대의 이미지들은 아무래도 의미의 해독을 필요로 하지 않는 듯하다. 그러나 인간이 가진 원초적인 기능 중의 하나인 본다는 행위는 보는 것에 끝나지 않고 우리의 존재를 인식하는 시간이면서 존재와 그 너머의 보이는 대상과의 진실 사이에서 끊임없는 질문과 대답이 오가는 시간들을 이끌어낸다. 그렇다면 사진에서 본다는 것은 어떠한 의미를 생산해 내는가? 미술 비평가인 존 버거(John Berger)는 의미라는 것은 이해하는 기능을 통해 얻어지는 결과라고 말한다. 우리가 카메라를 통해 보여주는 이미지들에 대한 의미 생산은 대상을 이해하려는 시간들을 통해 만들어진다. 따라서 본다는 것은 사물이 드러내는 의미를 포착하는 행위이자 사물의 깊이를 경험하는 행위이다. 이러한 행위 속에 보는 자는 자신만의 시간 안에서 사물과의 감각적이고 원초적인 교류를 진행한다. 그 교류의 결과 우리가 바라보는 대상도 우리를 응시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응시를 통해 만들어진 사진 안에 내재된 의미를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작품을 바라보는 관객들은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일방적으로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이 아니다. 작가는 대상을 바라보는 행위를 통해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사진이라는 2차원의 평면으로 표현하고, 관객은 그 결과물로 만들어진 작품에 참여하여 그것을 자신만의 독자적인 의미로 재구성해낸다. 따라서 <공간 이다>에서는 작가의 시선, 대상의 시선, 관객의 시선이 만들어 내는 의미작용에 대한 시간들을 권순관, 김혜원, 신은경, 양지영, 지성배, 지영철, 차경희 7인 사진가의 작업노트에서 발췌한 ‘본다는 것의 의미’와 그들의 사진들을 통해 재구성해 보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 / 공간 이다 김신양

전시 정보

작가 7명
장소 공간이다
기간 2016-01-30 ~ 2016-03-04
시간 11:00 ~ 22:00
휴관 - 없음
관람료 무료
주최 공간이다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31-796-0788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공간이다  I  031-796-0877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로 271 (창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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